사람에게 실망했을 때, 그게 기독교인이라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게 듣는다.
“일주일 내내 죄짓고 살다가, 주일 하루 교회가서 용서를 비는게 신앙이냐? 그럴 바엔 차라리 교회를 가지 않는게 더 양심적인 사람 아니냐?” 비신자들이 크리스찬을 향해하는 비난의 말이다. 여기에 대해 여러 가지 변명의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한 번 살펴보자. 교인이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이지만 그 속에는 긍정의 의미도 있다. 지금까지 크리스찬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도덕적인 면에서 일반인들보다 우위에 있는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정보화 시대는 정치, 종교 등 각분야의 다양한 소식들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충격들은 일반인들이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