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할 생각이다.
예술로 보자면 종합예술에 해당한다고 할까?
텍스트, 영상, 음악 등 모든 재료를 총동원하여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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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과거 1980년대, 밤이 되면 도시의 빌딩 숲부터 시골의 외딴 논둑길에 이르기까지 붉은 네온사인 십자가가 온 땅을 물들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빛은 마치 어둠 속의 이정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이 흐른 지금, 그 붉은 불빛들은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거대한 성채처럼 솟아오른 중대형 교회들의 화려한 경관 조명이 들어섰습니다.
교회는 커졌지만, 십자가의 야성은 사라졌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민낯은 참담합니다. 대형 교회는 세습을 통해 기득권을 대물림하고, 중형 교회는 거액의 전별금과 이권 다툼으로 분열하며 사회적 가십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심지어 존경받던 설교자들마저 '분립 개척'이라는 명목 아래 자본의 논리에 함몰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과연 성경의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우리의 욕망을 투사한 '세련된 우상'입니까?
저는 우리가 '축복'이라 불렀던 것들이 사실은 '취득'에 불과했음을, '부흥'이라 칭송했던 것들이 실상은 '맘몬의 영업 확장'이었음을 고발하려 합니다. 현대 교회는 어느덧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지성소가 아니라,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성공 지상주의를 신앙으로 둔갑시키는 '맘몬의 영업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기득권의 신학을 파기해야 합니다. 화려한 조명을 끄고, 어두운 광야의 정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우리의 파기는 시작됩니다.
저는 단순히 교회를 비판하기 위한 기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잃어버린, 아니 의도적으로 외면해온 '가난한 자들의 하나님'을 다시 대면하기 위한 처절한 회개의 호소입니다.
기득권의 성벽이 무너진 그 폐허 위에서만, 우리는 비로소 진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그 거룩하고 불편한 광야의 길로 들어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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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문은 앞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그 메시지의 중심을 담고 있다.
이 서문을 사운드와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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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noE0KE5XQM?si=yyMEU_G1DOtbeu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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